SYNOPSIS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 10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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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전쟁 직후 태어난 애니는 가난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동생 지미와 함께 보호시설에 수용되지만 결국 지미마저 병으로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애니는 '반응성 애착장애'로 정신병동에 수용된다.
폭력성이 강한 애니는 끝없이 환자들과 부딪치며 스스로를 고립시키지만,
이들을 돌보는 엄마와 같은 존재인 간호사 빅애니는 애니를 사랑으로 안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데...
우리가 아는 위대한 위인의 실화, 놀라운 반전의 이야기

기획 의도

사람은 누구나 사랑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메마른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독과 외로움 속에 방황하며,
홀로 고립되고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 나 자신을 발견한다.
사람이 한 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린다는 ‘유츄프라카치아’
하지만 그 사람이 매일 만져줄 때 
다시 신비한 생명력으로 살아나는 식물 ‘유츄프라카치아’

‘유츄프라카치아’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누군가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우리의 모습들이다.

그런 외롭고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을 녹이는 진한 사랑의 메세지를 통해 
더 깊은 사랑으로 생명을 만들어내는 삶의 감동을 선사 하고자 한다.

연출의 글

사랑을 표현해 낸다는 것.
그것만큼 어려운 작업이 있을까...
그 끝도 없는 사랑의 깊이를 알아갈수록 
인간의 연약함과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 분의 사랑 앞에 
엎드려지게 되는걸...
오랜 시간 배우로 스탭으로 
이 작품과 나이를 같이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것을 얻었고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늘 볼 것이 많고 만져야만 믿을 수 있는 이 세상에 
그저 가슴으로 느끼며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지길...